[펌]중국인은 왜 한국문화에 열광하나? (번역)
[2015.1.27 외신] 중국인은 왜 한국문화에 열광하나?
호주 비지니스 인사이더
by 어원 램보그(Erwan Rambourg)
2013년 한국내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인 관광객을 제치고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 상황과 엔화의 약세가 한국내 일본인 광광객 유입에 타격을 입혔겠으나, 두 국가 사이의 정치적 긴장관계 역시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인들이 그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제주도 경제가 호황이며, 제주도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 메뉴판이 중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 투어리즘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중국인이라는 것은 자명하며 쉽게 변동이 있을 법 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한국이 이제 "새로운 일본 (new Japan)"이라는, '쿨하고 세련된 국가'의 위치에 올랐다는 것이다. 당장 홍콩이나 중국인 동료들에게 이번 휴가 계획에 대해 한 번 물어보라. 도쿄, 대만, 싱가폴에서 보내겠다고 대답할수도 있겠으나 그 보다 월등하게 많은 중국인들이 꼽는 목적지는 바로 한국의 서울이다.
왜? 한국은 그들이 말하는 '4C'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청결함 (clean: 깨끗한 거리를 말함이리라), 근접함 (close: 가까운 이웃국가이며), 요리 (cuisine;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여기에 더해 쿨함 (cool), 한국은 매우 '멋진' 나라로 인식된다. 한국의 음악, 영화, 드라마, 기업 브랜드 등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뿜어내는 모든 영향력이 중화권에서 대단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K-POP 노래를 들으며 캐이팝 스타의 패션을 따라 멋을 부리고 다니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내게 동양인 직장 동료들이 쏟아낸 질문 들이란: "거기 어땠니, 깨끗하디? 음식은 먹어도 안전한거야?" 라고 묻지만, 한국에 출장갔다가 돌아오면 받는 질문은 상반되는 것이었다: "멋있지, 그치?"
실제로 내가 만나본 중국의 일급도시를 제외한 지방에 사는 중국인들 중에는 영어를 배우기 전에 한국어를 먼저 배운 사람도 있었다. 또한 2013년 후반기에서 2014년 상반기 대박을 터뜨렸던 한국 드라마 속 배우들이 걸쳤던 명품의류 브랜드와 가방 브랜드 상품이 완전히 품절되는 현상도 빚어졌다.
만일 당신이 소비자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자 한다면 명심해야할 것이 있다. 서울에 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인만이 상품을 고르는 데 있어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다시 생각해보길 권한다. 한국내 국제 브랜드들의 범위도 크지만 한국산 고급 브랜드들도 꽤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국제 명품브랜드와 한국 브랜드 상품 모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 공항 면세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인천공항이 리드를 하고있고 서울 롯데 백화점과 신라 면세점이 주된 목적지이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브랜드 시장의 일등 고객으로 인식되어 온 것은 일본인 들이었다. 그러나 이제 투어리즘 시장은 중국인들이 압도적으로 점령하게 되었고, 현재 일본인 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큰 손' 고객은 중국인들이다. 여기서 비즈니스인들이 알아두면 좋은 것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일등급 고급 숙박시설에 돈을 쓰는 경향이 있는 반면, 중국인들은 고급 호텔보다 상점쇼핑에 더 집중한다는 사실이다. 한국내 백화점 매출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인 고객으로 과거 일본인 고객인구를 뛰어넘는다.
이러한 압도적인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유입은 우스운 해프닝 (슬프다고 해야할 것이다)- 을 낳는데, 괴이하게도 한국내 상점에 '외국인 전용' 쇼핑구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외국인 전용'의 주목적은 중국인 고객유치를 넓히면서 동시에 외국인 고객들의 불만사항- 상점에 사람들이 너무 몰린다는 - "상점에 한국인들이 너무 많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란다 (too many Korean consumers).
더욱 놀라운 일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고품질의 한국 상품을 판매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면서, 가능한한 한국 자국민들의 방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한다는 것이다.
과연, 한국 기업과 대중문화가 아시아권 (때때로 아시아를 뛰어넘기도 한다) 소비자들에게 계속하여 영향을 미치는 한은, 면세점 시장과 고급 브랜드 시장은 계속하여 번창할 것이다. 한국내 명품 브랜드의 소비율을 관찰한다면 한국 자체가 국제 명품브랜드의 떠오르는 시장까지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나, 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활기찬 시장임은 분명하다.
원문: http://www.businessinsider.com/why-the-chinese-are-obsessed-with-korea-culture-2015-1
해외반응번역방의 '나의초원'님 요청을 보았습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 되어 준회원이므로 인사방에 올립니다.
출처 http://cafe.daum.net/hanryulove/9oF/1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