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위를 환기시킬겸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가와라는 선수가 맨유에 입성했을때 일본은 무려 6개 기업의 스폰을 붙였죠.
이것은 일본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가 없는 최초의 사건임과 동시에 기록이었죠.
다른 국가 클럽팀에 6개의 스폰은 앞으로도 나오기가 힘든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EPL 즉 잉글랜드 리그에 집착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잉글랜드는 왕정제도가 있는 섬나라이면서 강력한 국가.
롤모델.
일본은 잉글랜드라는 국가가 그 자체로 롤모델입니다.
일본이 근대화를 이룰때 사법제도부터 사회제도까지 모든 것을 배우고 따라한 국가가 잉글랜드였다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대영제국이었던 강력한 국력까지 그 자체로 길잡이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도 영어권 국가인데 영어의 기원이 잉글랜드고 미국의 기원이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일본은 감히 잉글랜드에게는 그 어떠한 도전을 하지 못합니다.
마치 스승이나 아버지와 같은 국가로 느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의 뿌리.
그것이 섬나라였다는 것은 일본인들에게 깊이 각인됩니다.
사실상 일본은 잉글랜드의 모든 것을 모방하면서 근대 국가의 기틀을 잡았다고 보면 됩니다.
잉글랜드가 행한 것은 바로 일본의 길이 되는 정도였죠.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려는 야욕을 버리지 않는 것도 안타깝지만 잉글랜드의 역사적 사례를 흉내내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 소규모 전쟁을 벌이고 포클랜드라는 섬의 영유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일본인들에게 굉장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소규모 전쟁으로 섬의 소유권을 가져올 수가 있다는 사례가 되었다는 것이고 그것도 자신들의 롤모델인 잉글랜드가 행한 일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먼저 전쟁을 시작한 쪽은 아르헨티나였고 독도와 속사정은 전혀 다르지만 일본인들은 그저 섬의 소유권을 소규모 전쟁으로 가져오는 사례에 주목한다는 뜻입니다.
잉글랜드는 일본인들의 나침반이자 이정표인 국가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라는 영국 작가가 있는데 추리소설의 거장입니다.
일본인들은 이 작가를 거의 신으로 여깁니다.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 봅니다.
존경을 넘어서 신의 경지라고 봐도 과장이 아니라는 뜻이죠.
너무나도 존경한 나머지 일본은 끊임없이 추리 만화와 추리 드라마, 추리 영화를 만들어냅니다.
잉글랜드의 모든 것을 모방하면서 아가사 크리스티는 절대적 스승이자 정서적 신과 비슷한 위치에 오릅니다.
한국인은 도대체 왜 일본인들은 저렇게 끊임없이 추리 작품들을 만들어내는지 의아해하는데 그 속사정에는 잉글랜드가 있었던 것입니다.
워너비 잉글랜드.
일본은 영국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가가와라는 선수가 잉글랜드 맨유에 입성하게 됩니다.
일본은 그 즉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유래가 없는 스폰이 붙기 시작합니다.
해외의 그 어떤 종목의 어떤 구단에도 단일적으로 이런 스폰 계약을 체결한 사례가 없습니다.
잉글랜드라는 국가였기에 그런 것입니다.
자신들과 동일하게 왕이 있고 강력한 힘이 있으며 영어라는 전세계 가장 강력한 언어의 주인이며 섬나라.
미국의 기원.
일본에게 잉글랜드는 이토록 특별한 국가입니다.
하나의 국가이기 보다는 자신들의 멘토, 등대이자 길잡이.
일본 사회 제도를 들여다보면 이것의 뿌리가 잉글랜드고 잉글랜드를 모방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심지어 잉글랜드 식탁 예절까지 들여와서 배웠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에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해있습니다.
ㅎㅎ
이것이 아이러니죠.
한국인들은 잉글랜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니까요.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봤습니다.
출처 :해외축구 토론방 원문보기▶ 글쓴이 : 갓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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